하치조신경손상/하치조신경마비 임플란트 사례[한원장칼럼]

안녕하세요. 덴티스킨치과 한상윤대표원장입니다.

오늘은 어금니 치주 질환으로 치조골 흡수가 심했던 40대 여성 환자의 임플란트 사례를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환자분의 경우 오른쪽 큰어금니 부분이 치조골 흡수로 인해 사용이 어려운 상태였고,

하치조 신경관까지 염증이 발생하여 안면 마비 증상까지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태는  임플란트 또한 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치조신경이란 아래턱 신경에서 갈라져 나와 턱뼈관으로 들어가 아래치아와 아래턱뼈에 분포하는 신경을 말하는데, 

신경 손상은 정도에 따라 수초만 손상된 경우, 축삭이 영향을 받은 경우, 축삭, 수초가 절단된 경우로 크게 3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수초만 손상된 경우로 전선에 비유해 보면 피복 부위에 문제가 생겼지만 전기가 흐르는 금속선 부분은 손상이 안된 경우이기 때문에

감각 마비보다는 이질감이나 감각을 착각하는 증상으로 나타나며, 원인을 제거하는 경우 보통 몇 개월 안에 회복이 됩니다. 

하지만 축삭인 경우 신경이 완전히 절단되지 않은 상태로 원인을 제거하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저의 회복을 합니다.

축삭, 수초가 모두 절단된 경우는 원인을 제거하더라도 완전히 회복하긴 어렵고 감각마비 증상이 남아 있습니다.

​신경 손상 회복 기간과 치료는 경미한 경우 보통 6개월 이내에 회복되지만

시간이 더 걸리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지속적인 치료와 경과 관찰이 필요합니다. 

하치조신경손상/하치조신경마비 임플란트사례

초진 시 구강 상태는 전체적으로 치주(잇몸) 상태가 좋지 않았습니다. 

보통 정기적인 스케일링(잇몸치료)를 하지 않는 분들에게 흔하게 볼 수 있는 부분이고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오른쪽 어금니 부분의 문제가 가장 문제가 큰 부분이었습니다.

​치료 계획은 치조골 흡수로 인한 어금니를 발치하고, 염증 조직을 제거하는 게 첫 번째였습니다.

이때 염증이 하치조 신경까지 근접한 경우 신경의 감염 증상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신경 손상을 막기 위해 각별하게 주의하여 발치를 했습니다. 

발치 후신경 손상 상태를 체크하니, 초진 때 있었던 안면부 마비 증상이 원래대로 회복되어 치조골 이식을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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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조골 진행 전 CT 촬영을 해보니 치조골이 소실되어 하치조 신경 근접까지 치조골이 녹아 발치 부위 치조골 이식술을 진행하여 우선 골을 만들었습니다.

조금 덧붙이자면 치주 손상으로 인해 치아의 발치 시기를 놓치면 문제가 되는 치아 주변의 치아뿐만 아니라

신경 등 주요 조직의 손상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해당 환자분처럼 염증이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적절한 시기에 발치를 하는 것이 임플란트를 식립하는데 가장 좋습니다.

간혹 몇몇 환자분들께서 가장 안쪽 어금니를 발치한 후 틀니 혹은 브릿지치료를 물어보시는데,

이는 지렛대의 원리로 하면 안 되는 치료라고 볼 수 있습니다. 

틀니의 경우 부분틀니를 사용해 볼 수 있지만 면적 자체가 좁고 고정이 제대로 안되면 잦은 탈락과 불편함을 유발하고,

브릿지의 경우 연결한 다른 치아에 무리가 가면서 아주 빠른 시일 내에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 과거 이러한 잘못된 치료를 받은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치아, 잇몸 등에 더 큰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반드시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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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서 설명한 거와 같이 이 환자분의 경우 골소실이 많았었기 때문에 치조골 이식 후 골 형성까지 6개월 정도를 기다린 후 임플란트를 식립하였습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제가 올렸던 기존 사례들에 비해 임플란트의 뿌리에 해당되는 픽스처가 굉장히 짧은데요. 

잇몸뼈에 맞춰 가장 적절한 두께와 길이를 선택하여 안정적으로 오래 사용할 수 있게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잇몸뼈가 충분하고 튼튼한 경우 발치 후 바로 임플란트 식립이 가능하지만 이 환자분처럼 뼈가 거의 녹아 없어진 경우라면 치료 기간이 길어지게 됩니다.

이 글을 보시면서 임플란트를 알아보고 계신다면, 빠른 시일 내에 치과를 방문하여 치료를 받으시길 권해드립니다.

해당 치료 사례는 환자분의 허락을 받고 업로드한 게시글입니다.